세계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미국과 중국 내 매장수를 늘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보도했다.
스타벅스는 향후 5년간 미국 시장에서 3000개의 새 지점을 열 계획이다.
계획이 마무리되면 미국 내 지점은 현재보다 20% 늘어난다.
스타벅스는 향후 3년간 중국·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최근 잇따른 기업 인수를 통제할 능력이 충분하다”면서도 “조만간 추가적인 인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앞서 식품 부문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베이커리 체인 베이브래드를 1억 달러에 인수했다.
또 3000만 달러에 에볼루션프레시를 사들였다.
스타벅스는 내년 말까지 미국 시장에서 2500개의 베이브래드 지점을 운영할 방침이다.
같은 기간 주스 전문업체 에볼루션프레시를 통해서는 5000개의 지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6억2000만 달러가 소요되는 미국 차(茶) 전문업체 티바나홀딩스 인수는 올해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티바나 인수를 초기 커피사업부 인수를 통해 사업을 확장했던 전략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사라 세나토레 번스테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브랜드와 경쟁하는 것은 리스크를 동반한다”면서 “스타벅스가 이 브랜드들을 인수하면서 리스크를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을 키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