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개발 등 에너지·플랜트 사업이 강관(강철 파이프) 산업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회장(강관협의회 회장)은 20일 “셰일가스, 오일샌드 등 새로운 에너지 부상으로 인해 성장 중인 에너지·플랜트 산업은 강관산업의 새로운 수요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에서 열린 제8회 강관산업 발전세미나 자리에서다.
신 회장은 이어 “특히 매장량이 1500억t에 달해 60여년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평가 받는 셰일가스는 강관산업을 비롯한 철강산업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에너지산업 등 많은 분야에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 강기봉 상무는 ‘비전통 오일 및 가스 수송용 강관’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강 상무는 “비전통 가스 및 오일 비즈니스의 성장은 강관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강관업계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환경 뿐만 아니라 강재의 사용환경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건우 박사가 ‘새로운 강관시장으로서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을, 산업연구원 박광순 선임연구위원이‘한국 플랜트 산업의 개관’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성재 강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지식경제부 문동민 철강화학과장,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 동양철관 박종원 사장, 한국주철관 김태형 대표이사, 대한금속·재료학회 신동혁 회장, 한국강구조학회 김종락 회장 등 국내 강관업계 CEO 등 학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