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캐나다가 투자보호협정을 체결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회동해 협정을 체결했다.
하퍼 총리는 이메일 성명에서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과의 협정 체결은 우리의 대중국 투자를 더욱 강력히 보호하고 캐나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지난해 46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이번 협정 체결로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캐나다 에너지업체 넥센 인수가 승인을 받을지 주목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CNOOC의 넥센 인수 규모는 151억 달러로 중국의 해외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