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삼성전자와 애플 특허소송에 대해 미국 법원 배신원이 내린 평결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삼성전자 신용등급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피치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A+',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피치는 "미국 배심원단의 평결을 세계 다른 법정에서 그대로 따르지 않을 것이고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고려하면 향후 1년에서 1년 반 동안 재무상황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평결로 삼성전자의 명성이 훼손돼 미국 내 판매액이 소폭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전일 "애플과의 특허소송이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에 즉각적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