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 회복조짐 선명…소비심리 5년래 최고

입력 2012-07-05 0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일 발표된 단칸지수도 호조…재계·가계 심리 모두 개선

일본 경제의 회복 조짐이 가시화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4일(현지시간) 6월 생활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심리지수는 마이너스(-)39.5로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조사 때인 3월 소비심리지수가 -55.6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진전이다.

이로써 일본의 소비심리지수는 세 분기 연속 개선됐다.

조사에서는 경기가 1년 전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자 비율은 44.0%로 직전 조사 때인 3월의 57.5%에서 크게 줄었다.

경기가 1년 전보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4.5%로 지난번 조사 때의 1.9%에서 상승했다.

일본은행은 “소득 감소가 주춤해진 것이 개인들의 체감경기 개선으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소득이 1년 전보다 나아졌다는 응답률은 6.7%에서 7.5%로 상승했다.

지난 2일 발표된 대규모 제조업계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단칸지수 역시 예상 외 호조를 보였다.

6월 조사에서 단칸지수는 -1로 직전 조사 때의 -4에서 개선됐다.

이로써 재계와 가계의 심리는 모두 개선된 모습을 보인 셈이다.

물가에 대해서는 1년 전에 비해 ‘올랐다’, ‘내렸다’는 응답률이 모두 줄었다.

이는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물가상승률 1%에는 여전히 못미치는 수치다.

일본 정부가 발표한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다.

일본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1%를 달성할 때까지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20세 이상 성인 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5월10일부터 6월5일까지 실시했다.

응답률은 57%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697,000
    • +3.66%
    • 이더리움
    • 4,577,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599,000
    • -0.66%
    • 리플
    • 989
    • +8.68%
    • 솔라나
    • 300,200
    • +1.08%
    • 에이다
    • 799
    • -1.36%
    • 이오스
    • 784
    • +1.82%
    • 트론
    • 255
    • +2%
    • 스텔라루멘
    • 180
    • +8.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250
    • -2.46%
    • 체인링크
    • 19,790
    • +0.1%
    • 샌드박스
    • 41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