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이 15일(현지시간)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8.50달러 오른 온스당 1628.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이로써 이번 주 2.3% 상승해 전주의 하락분을 만회했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이탈 여부를 결정하는 2차 총선이 오는 17일 치러진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필요시 경기부양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보도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은 경제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추가 부양책을 취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은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머빈 킹 총재도 전일 “자본 유동성을 확대하고 대출정책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크로무브스의 소니 타히리아니 총 책임자는 “성장의 기미가 보이면서 금 값이 이번주에 서서히 올랐다”면서 “부채 디플레이션이 결과적으로 금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