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최근 한국 정부로부터 첨단무기를 대량 구매하겠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주요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은 총 3억2500만달러(약 3840억원) 규모의 무기·부품·훈련·정비·수송 등에 대해 구매를 요청했다.
이는 지난 1일 의회에 통보됐다.
한국이 요청한 무기는 방향수정 정밀유도확산탄(CBU-105D/B WCMD SFW) 367기를 비롯해 CATM 미사일 28기·DATM 미사일 7기와 관련 장비 등이다.
주 계약업체는 텍스트론시스템스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번 무기 판매는 동맹국의 국방수요와 안보에 부응하며 미국의 외교정책과 안보목적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정치안정·경제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한국이 구매한 정밀유도확산탄은 군 현대화와 장거리 방어력 보강 등에 활용될 것이라며 지역내 군사력 균형도 유지될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특히 한국군과 미군 및 역내 동맹군의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달 시호크 헬리콥터 8대와 하푼 미사일 18기 등 총 10억달러 규모의 무기 구매를 미국측에 요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