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인 스타벅스는 제과체인 베이브레드를 1억달러(약 1182억원)에 인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이를 통해 제품 다각화와 함께 종합 식음료 사업체로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스타벅스가 인수한 베이브레드그룹의 라블랑주는 프랑스 빵집을 테마로 홈메이드 그래놀라를 비롯해 스테이크 샌드위치와 유기농 빵 등을 판매한다.
라블랑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9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레스토랑을 비롯해 호텔과 식료품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트로이 알스테드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커피가 아닌) 식품 역시 스타벅스의 핵심사업”이라면서 “미국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과일 샐러드와 치킨랩·블루베리스콘 등 식품 부문이 매출의 19%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가 복귀한 지난 2008년부터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인스턴트 커피인 ‘비아(VIA)’를 출시한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웰빙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주스 브랜드 에볼루션프레시를 3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스타벅스는 또 지난 3월 커피 원두 성분을 함유한 에너지드링크 ‘리프레셔스’를 내놓으며 매출 증가를 노리고 있다.
스타벅스는 미국내 1만800개를 포함해 전세계에 1만74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