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앙은행(BoI)은 31일 올해 자국 국내총생산(GDP) 감소폭을 약 1.5% 수준에서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그나치오 비스코 이탈리아 중앙은행장은 이날 로마에서 열린 회의에서 "금융 불안정성, 가혹하지만 공공재정을 건전화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재정긴축 등의 영향으로 이탈리아로서는 2012년은 불가피하게 경기가 침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GDP 감소폭은 1.5% 선에서 지켜질 것이며, 연말로 가면서 상승 전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지난 1월 말에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올해 GDP 감소폭이 1.2~1.5%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고, 정부는 1.2% 감소를 전망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의 공식 GDP 성장률 전망치는 오는 7월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