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호로 꼽히는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온라인 TV사업에 뛰어든다.
슬림과 미국 유명 TV토크쇼 진행자였던 래리 킹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웹기반의 TV를 대상으로 고품질의 비디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오라TV를 설립했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오라(Ora)는 이탈리아어로 ‘지금’이라는 뜻이다.
오라TV는 뉴스코프에서 디지털 저널리즘 분야를 맡았던 존 휴스먼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본부는 미 뉴욕에 둘 계획이며 슬림이 대부분의 지분을 갖게 된다.
업체는 몇몇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기술·배급 파트너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슬림은 “오라TV는 거대한 기회를 보여 준다”며 “사업 모델이 좋으며 경영진은 오라TV를 디지털 TV시장에서 우뚝서게 할 재능과 산업이해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CNN을 떠난 킹도 “오라TV는 디지털 TV시장에서 과감한 새 모델”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킹은 오라TV에서 일일 토크쇼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