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를 향후 1년간 연장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노다 요시히코 내각이 오는 30일이나 내달 3일 대북한 제재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에 동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제재조치는 내달 13일 만료될 예정이다. 노다 내각이 대북 제재 연장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대북 제재조치는 2006년 북한이 핵과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한 뒤 시작돼 7차례 연장됐다.
모든 북한 선박의 입항금지, 북한으로부터의 전 품목 수·출입 금지 등의 제재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일본 내각이 대북 제재조치를 연장할 경우 그 시점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15일을 피해 빠르면 3월 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