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허리케인과 폭우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중미 국가들이 공동 기금을 마련해 재난에 대응하기로 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중미 7개국 모임인 ‘중미통합체제(SICA)’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지난 16일 엘 살바도르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회원국들은 앞으로 조성되는 공동 기금으로 재난국가의 복구 작업과 기술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으며 SICA 재정과 사업 운영을 도울 실무팀을 꾸리기로 했다.
SICA는 1993년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니카라과, 벨리즈, 엘 살바도르, 코스타리카와 파나마가 협력강화 등을 위해 결성했으며 도미니카는 2004년부터 준회원국 자격으로 이 협의체에 참여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난대처 외에도 기후변화와 치안, 사회정책, 경제통합 등 다양한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