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건강음료 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주스 브랜드 에볼루션프레시를 인수했다.
스타벅스는 500억달러 규모의 건강음료 부문 사업으로의 확장을 위해 에볼루션을 3000만달러(약 339억원)에 인수했다고 CNN머니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로 에볼루션의 규모와 자원, 프리미엄 제품 생산 전문가들에 힘입어 스타벅스가 국가의 건강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기를 기대한다”며 “에볼루션과의 통합은 스타벅스가 목표로 하는 중요한 단계로의 진입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인수로 기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새로운 고객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미 로젠버그 에볼루션 CEO는 “소비자들은 스타벅스가 최상의 맛과 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스타벅스 ‘패밀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컨설팅 업체인 하트만그룹의 하비 하트만 CEO는 “커피 이외에 건강음료 판매로의 사업 확대 계획은 현명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타벅스의 힘은 커피 뿐만이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를 이해하는 것에서 온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에볼루션의 유통 영역을 확장하고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판매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2012년 초·중반까지 스타벅스는 에볼루션과 다른 건강 음료들을 합쳐 별도의 건강 소매 체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의 이번 인수는 미국 1위 스무디 브랜드 잠바주스와의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CNN머니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