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중국·몽골·일본등 아시아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오는 16일(현지시간) 출국한다고 백안관이 4일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의 중국방문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의 초청에 응하는 형식이며 연초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 당시 상호방문 합의에 따른 것이다.
바이든 부통령은 방중기간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시진핑 부주석 등 주요 지도자들과 만나 양국 현안 및 지역,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바이든 부통령은 서남부지역인 쓰촨(四川)성의 청두(成都)도 방문한다.
그는 이어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경제지원 의지를 전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최근 지진, 쓰나미, 원전사고 등의 재난 극복을 위한 미일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당초 바이든 부통령은 아시아 순방길에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결정과정에서 일정상 이번 방문 대상에서 한국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