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이병천 수의과대 교수팀이 세계에서 최초로 형광 유전자를 지닌 개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팀은 지난 27일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이라는 항생제를 음식과 함께 먹었을 때 녹색형광단백질(GFP)의 발현을 몸 전체에서 유도할 수 있는 형질전환 복제 개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특정 유전자가 처음부터 발현되어 태어나는 일반적인 동물 유전자 형질전환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로, 동물을 통한 인간 질병 연구 및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인간질병을 고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복제로 탄생한 개 테곤(Tegon)은 체세포 복제를 통해 탄생됐다. 2005년 생산된 세계 최초 복제견 스너피와 같은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