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푸예우에 화산 폭발 여파로 하늘길 마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양국간 항공편과 국내선 운항이 5일 연속 정상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산재 확산 여파로 칠레는 물론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브라질 일대 항공편은 대부분 취소된 상태.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콴타스항공과 버진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에어뉴질랜드가 운항을 취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사우스아일랜드의 1만피트 상공에서 화산재가 검출됐다.
항공업계는 화산재가 제트 엔진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남미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7만여 명의 승객들이 밤을 지새며 항공기 운항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화산재가 워낙 많은데다 3차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서 항공 마비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