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정부의 신중한 통화정책 등 긴축정책 영향으로 주택 거래가 올해 7% 줄어들고 집값은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둥판 베이징보통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올 하반기 집값이 10~1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부동산연합회의 녜메이성 회장은 “전국 35개 도시에서 도입한 1가구 2주택 제한 정책이 주택 매매를 억제하고 있고 신중한 통화정책은 부동산 개발업체의 자금줄을 죄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개발부의 친훙 애널리스트는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확대해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공공임대주택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막대한 재정 투입과 세금혜택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70개 대도시 중 67곳이 지난달에 전년보다 집값이 올랐다.
신장 우르무치의 신규 주택가격은 지난 4월에 전년 동월 대비 9.3% 올라 70개 대도시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