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인들은 인터넷에서 '마이크로블로그'와 '위키리크스'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식 온라인 백과사전인 후동닷컴은 올해 짧은 글을 이용해 인터넷에서 실시간 소통하는 마이크로블로그를 검색한 횟수가 300만 번 이상, 미국 외교전문 등을 폭로한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를 찾은 횟수가 80만 번에 가깝다고 23일(현지 시각) 밝혔다.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검색어를 물었을 때도 마이크로블로그와 위키리크스가 많은 표를 받았다고 후동닷컴은 전했다.
또한 최근 심각한 뺑소니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아버지가 공안간부라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고 목격자들에게 소리친 것을 이르는 '우리 아버지는 00이야'라는 용어도 화제의 검색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술에 취한 가해자가 사고 현장에서 실제로 내뱉은 말은 "우리 아버지는 리강이야"지만 중국 인터넷 검열 당국이 그 대사를 쓰지 못하도록 해 웹사이트는 이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중국의 물가를 감안한 듯 '인플레이션 시대'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주목받은 응원도구 '부부젤라'도 상위에 올랐다.
중국 인터넷 사용인구는 현재 세계 최대인 4억2000만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