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가 와인 2억6000만원

입력 2010-11-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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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년산 '샤또 라피트 로췰드' 3병 사상 최고가에 낙찰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1869년산 명품 와인 '샤또 라피트 로췰드'가 사상 최고가 2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은 얼마일까.

영국 경매회사 소더비 경매에 매물로 나온 1869년산 명품 와인 '샤또 라피트 로췰드'가 사상 최고인 180만홍콩달러(약 2억6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럭셔리인사이더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보도했다.

홍콩 소재 럭셔리 호텔 맨더린 오리엔탈에서 열린 이번 경매에서는 사상 최고가에 1869년산 샤또 라피트 로췰드 3병이 팔렸다. 당초 낙찰가는 한 병당 4만~5만홍콩달러로 예측됐었다.

샤또 라피트 로췰드의 1869년, 1870년, 1899년산을 포함한 다른 7종류의 빈치지 와인도 100만홍콩달러 이상의 가격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는 홍콩에어 이뤄진 소더비 와인 경매 가운데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로버트 슬레이 소더비 아시아부문 대표는 "1869년산 샤또 라피트 로췰드가 사상 최고가에 팔린 것을 계기로 와인 시장 수준이 상당한 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슬레이 대표는 "희귀한 와인의 가격을 추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와인 구성성분의 품질을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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