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체어맨 W의 라인업 확대와 안전성 향상을 위해 3200cc급인 CW 600에도 사륜구동 시스템인 '4-Tronic'을 적용해 9일(월)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국내 대형 세단으로는 유일하게 채어맨 W의 CW 700(3600cc) 모델에만 4트로닉 시스템을 적용해왔다. 이번 라인업 확대적용으로 3200cc급 CW 600에도 4-트로닉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SUV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달리 주행안전성과 고속주행이 가능한 승용형 AWD(All Wheel Drive)는 상시 4륜구동 시스템 가운데 하나로 눈길이나 빗길을 비롯한 다양한 상황에서 강력한 구동 및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밖에 코너링 및 고속주행시 탁월한 성능으로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4-트로닉(AWD 시스템)은 수입 대형 세단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의 S 500 L 4-매틱(1억9000여 만원), 아우디 A8 L 4.2 FSI 콰트로(1억5000여 만원) 등 최고급 세단에 적용되는 기술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쌍용자동차가 5000~7000만 원대의 체어맨 W에 적용하고 있다.
쌍용차가 새롭게 출시한 체어맨 W의 CW 600 4-트로닉 모델은 ▲벤츠 7단 자동변속기 ▲하만카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럭셔리 스웨이드 트림 ▲EAS(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 ▲EPB(전자동 파킹 브레이크) ▲앞좌석 무릎보호 에어백 ▲DIS(운전자 통합 정보시스템) 등 고급사양들이 기본사양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차량 가격은 Luxury급이 5790만원, Prestige급은 6160만원이다.
쌍용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세계 최고급 세단에 적용되는 승용형 AWD 기술을 쌍용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체어맨 W에 적용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급 수입차의 60% 이상이 AWD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체어맨 W의 4-트로닉 라인업 확대를 통해 최고급 럭셔리 대형세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