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단이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에 대한 판매를 권고하고 나섰다.
FDA 자문단은 14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제약업체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항당료제 아반디아에 대한 판매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판매 유지 결정을 내렸다고 온라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자문단이 이날 실시한 표결에서 전문가 33명중 20명은 아반디아의 판매 유지에 찬성, 12명은 반대, 1명은 기권했다.
FDA는 자문단의 권고를 반드시 수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이를 따랐다.
자문단은 이틀간의 회의에서 아반디아가 심장 관련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인정하기도 했다.
앞서 FDA는 지난 2월 의사와 환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아반디아의 심근허혈 유발 가능성, 심근경색 원인 등에 대한 실험 결과를 제공한 바 있다.
FDA 지난 2007년부터 아반디아의 심장 관련 질환 유발 위험성에 대해 경고해왔다.
아반디아는 지난 1999년 FDA로부터 당뇨병치료제로 승인을 받았으나 FDA는 2006년 아반디아가 심장발작-심부전 등 심장 관련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