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가 강화되고 있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안관에서 버냉키 의장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등 경제참모들 및 연준 수뇌부와 회동을 가진 후 "미국 경제가 실업사태와 유럽의 재정위기 역풍에도 불구하고 점차 회복되면서 튼튼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회동 후 버냉키 의장과 함께 기자들과 만나 "여러 부문에서 매우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과 같은 부문이 경기회복을 이끌고 있다"면서 "이런 양상은 그동안 목격하지 못하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시장에 다소의 역풍이 불고 있다"면서 "최근 2년간 직장을 잃은 800만명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