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를 시작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6일 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 출발했으나 개장 1시간 여만에 보합권으로 올라오거나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약 1%의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약 0.6% 하락하며 출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도 개장 초 하락률이 약 0.4%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 주요 주가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낙폭을 줄여 가며 개장 약 1시간 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리스를 비롯한 포루투칼, 스페인 등 일부 남부 유럽 유로존 회원국의 '국가부도' 위험이 가시지 않으면서 그 여파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유럽 주요 증시를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들 국가의 국채를 보유한 금융주의 주가 흐름이 부정적으로 이어지면서 주가지수의 불안정을 야기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이 오후 증시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