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정신건강의 날(4월4일)을 맞아 2일 오후 7시30분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대한정신건강재단과 함께 '함께 만들어요, 정신건강 희망시대!'라는 주제로 정신건강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정신건강의 날 행사는 정신질환자 및 가족, 자원봉사자, 의사 및 간호사 등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려 정신질환은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정신질환자도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남다른 사명감을 가지고 정신질환자 치료ㆍ재활 및 사회복귀를 위해 헌신한 국가인권위원회 조형석 행정사무관 등 정신건강증진 유공자 11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기념공연으로 싸이, 김장훈의 희망콘서트가 열린다.
또 정신건강의날 기념 연극 '아내들의 외출'이 3일부터 11일까지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 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연극은 연극배우 손숙 등이 출연하는 창작 연극으로 서로 다른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세 여자(어머니, 며느리, 딸)의 이야기로 한국사회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병에 관한 문제를 펼쳐 낸다.
또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산하 12개 지부학회와 협력해 정신건강 희망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1일부터 전국적으로 대국민 정신건강 강좌를 실시하고 대한정신건강재단은 정신건강 우수도서를 선정해 6일부터 3회에 걸쳐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시민과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