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대만 TSMC, AI 반도체 중국 공급 중단”

입력 2024-11-09 1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 이하 반도체, 주문받지 않을 것”
‘동맹 이익 반하는 행동 거부’ 메시지
中 알리바바 등 빅테크에 타격 불가피
TSMC 매출 가운데 중국 비율 약 11%

▲대만 TSMC (연합뉴스)
▲대만 TSMC (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중국기업이 주문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외신들은 대중국 강경 노선을 고집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염두에 둔 전략이라고 분석 중이다.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다음 주부터 중국기업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중단한다. 지난 3분기 기준, TSMC 매출 가운데 중국 본토 비중은 11%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3명의 소식통의 공통된 발언을 바탕으로 “TSMC가 오는 11일부터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반도체 주문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중국 고객사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AI 데이터센터 등의 구축을 추진해온 알리바바ㆍ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는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FT는 “TSMC의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승리에 따른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반도체 기업은 매우 부유하다. 우리 사업의 95%를 훔쳤고 지금 대만에 있다”며 TSMC를 겨냥한 바 있다.

TSMC가 중국 고객사들을 잃더라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기준, 중국의 매출 비중은 11% 수준에 머물러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박호산·유선·홍석천 등 故 송재림 추모행렬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주가 최저치...증권가선 “추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美 정부효율부 로고 한가운데 등장한 도지코인…'머스크 테마' 광풍 분다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39,000
    • -1.63%
    • 이더리움
    • 4,516,000
    • -6.4%
    • 비트코인 캐시
    • 591,000
    • -9.49%
    • 리플
    • 944
    • +7.27%
    • 솔라나
    • 292,700
    • -7.26%
    • 에이다
    • 762
    • -16.63%
    • 이오스
    • 776
    • -5.94%
    • 트론
    • 254
    • +5.83%
    • 스텔라루멘
    • 180
    • +4.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600
    • -10.99%
    • 체인링크
    • 19,120
    • -10.28%
    • 샌드박스
    • 401
    • -1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