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핵연료잔해, 사고 13년 만에 첫 반출

입력 2024-11-02 16: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오쿠마와 후타바 후쿠시마 원전. 후타바(일본)/AP연합뉴스
▲일본 오쿠마와 후타바 후쿠시마 원전. 후타바(일본)/AP연합뉴스

도쿄전력은 2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사고 원자로 안에 있는 핵연료 잔해(데브리) 중 극소량을 격납용기 밖으로 꺼냈다고 밝혔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에서 크기 5㎜ 정도의 핵연료 잔해를 꺼냈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핵연료 잔해의 방사선량을 빠르면 5일 측정할 것으로 보인다.

회수 여부는 방사성 측정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방사선량이 위험 수준을 넘으면 회수하지 않고 다시 격납용기 안에 잔해를 되돌려둘 것으로 전해진다. 회수로 결론이 날 경우 전용 금속용기에 넣은 뒤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연구소로 옮겨 원소 분포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핵연료 잔해 회수는 사고 원전 폐로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소량 회수에 성공한다고 해도 원전 폐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에는 약 880t의 핵연료 잔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박호산·유선·홍석천 등 故 송재림 추모행렬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주가 최저치...증권가선 “추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美 정부효율부 로고 한가운데 등장한 도지코인…'머스크 테마' 광풍 분다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85,000
    • -1.6%
    • 이더리움
    • 4,505,000
    • -6.38%
    • 비트코인 캐시
    • 589,500
    • -9.66%
    • 리플
    • 942
    • +7.05%
    • 솔라나
    • 291,800
    • -7.45%
    • 에이다
    • 761
    • -16.56%
    • 이오스
    • 775
    • -6.17%
    • 트론
    • 254
    • +5.39%
    • 스텔라루멘
    • 180
    • +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100
    • -11.45%
    • 체인링크
    • 19,100
    • -10.33%
    • 샌드박스
    • 400
    • -1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