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 기준치 이하 발표
▲일본 오쿠마와 후타바 후쿠시마 원전 모습이 보인다. 후타바(일본)/AP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 7800톤(t)에 대한 해양방류를 시작했다. 여전히 약 123만t이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100여 차례 추가 방류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10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라며 "종전과 같은 7800t 규모"라고 보도했다.
열 번째 해양방류는 내달 4일까지 이어진다. 도쿄전력은 측정·확인용 탱크들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올해는 10차 방류까지 진행한 뒤 점검 작업을 거쳐 내년 2∼3월에 11차 방류를 할 방침이다. 매번 약 8000t의 오염수를 방류 중이지만 여전히 123만t의 오염수가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