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중국 재정수입 감소…상하이 1.18%↓

입력 2024-06-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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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적극적 환율개입 시사
중국 5월 누적 재정수입 감소해

(출처 마켓워치)
(출처 마켓워치)

24일 아시아증시는 나라별로 호재가 엇갈렸다. 일본은 유럽연합(EU)이 일본과 안보 및 방산 파트너십 구축을 검토한다는 소식과 일본 재무성이 환율개입을 시사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은 1~5월 사이 재정수입이 2.8%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부 당국의 정책개입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유입됐다. 상하이증시는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18포인트(0.54%) 상승한 3만8804.65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급등했던 토픽스는 마감까지 여세를 몰아갔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57%) 오른 2740.19였다.

이날 중화권 증시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5.04포인트(1.17%) 내린 2963.1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439.69포인트(1.89%) 내린 2만2813.70으로 장을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3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155.39포인트(0.88%) 하락한 1만7869.15로 막바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는 0.13% 상승 거래 중이다. 싱가포르 종합지수는 0.02% 오르며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날 일본증시는 금리 인상과 환율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당국은 하루 24시간 통화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사흘 전 “환율 움직임이 과하면 조치할 준비가 됐다”던 간다 재무관은 이날 발언 수위를 한층 높였다.

그는 최근 미국이 일본을 다시 ‘환율 관찰대상국’에 추가한 것에 대해서 “우리의 환율 전략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와 달리 중화권 증시는 재정수입 감소가 악재였다. 중국 재무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1~5월 재정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다. 이는 2.7%가 감소했던 1~4월 누적치는 물론 전망치를 밑돌았다. 5월 재정 수입은 4월 3.7% 감소보다 3.2% 감소했고, 재정 지출은 4월 6.1% 증가보다 2.6% 증가했다. 에너지 장비 회사 이외 정유ㆍ부동산종목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컸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7%와 1.3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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