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의 제조사 킹카그룹(King Car Group)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과 알버트 리(Albert Lee) 킹카그룹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형일 롯데면세점 MD부문장, 신디 린(Cyndi Lin) 킹카그룹 국제사업개발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면세 채널 상품공급 및 판로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두 회사는 롯데면세점 시내점에 카발란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하고, 롯데면세점 단독 카발란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비롯해 호주 멜버른공항점과 미국 괌공항점, 베트남 하노이공항점 등 해외 주요 거점에 카발란 위스키를 입점할 계획이다.
카발란 위스키는 2017년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롯데면세점에 론칭하며 내국인 주류 애호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 2023년 롯데면세점 국내 카발란 매출은 직전년도 대비 약 358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은 “킹카그룹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롯데면세점 주요 채널에 카발란 위스키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십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롯데면세점 고객에게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