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000가구에 60만 원을 지급하는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과 관련해 신청 시스템의 기능 개선과 함께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의 시간이 마련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친환경 가정용 보일러 보조금 신청 시스템’의 기능을 개선하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접수 절차 및 시스템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권역별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교육 일정은 △충청권(오송, 1월18일) △호남권(광주, 1월19일) △강원권(원주, 1월24일) △영남권(대구, 1월25일) △수도권(서울, 1월26일) 등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보조금 신청 시스템 이용 방법을 안내할 뿐만 아니라, 인사이동으로 새로 업무를 맡은 지자체 담당자들에게 보조금 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지침 개정 사항을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그간 보조금 신청자나 대리인은 '그린프러덕트 시스템'을 통해 보조금을 신청해 왔으나 절차가 복잡하다는 등 개선 요청이 적지 않았다.
이에 보조금 신청 시스템을 환경 관련 통합 정보망인 ‘에코스퀘어’(www.ecosq.or.kr)로 이관하고, 신청 절차와 기능도 간소하게 개편해 내달 1일 시스템을 공개하고 접수를 시작한다.
환경부가 올해부터 보조금 지급 대상 확대와 신청 방법 간소화 등을 반영해 보조금 업무처리 지침을 개정함에 따라, 이번 교육을 통해 주요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는 전년보다 2.5배 확대한 취약계층 2만5000 가구에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때 보조금 6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에 지원해 온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지원 대상에 중위소득 70% 이하인 다자녀 가구와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신규로 추가해 지원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보조금을 지원·신청하는 절차에 관한 사용자의 의견을 듣고 시스템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최흥진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새 단장한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보조금 신청의 절차를 간소화해 국민 불편과 보조금 접수・처리 과정에서의 지자체 담당자의 업무가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