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다보스포럼서 탈탄소 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24-01-17 15:25 수정 2024-01-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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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제공=HD현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탈탄소 추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와 ‘에너지 산업 협의체’에 참석했다.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는 ‘A.P. 몰러 머스크’, ‘PSA 인터내셔널’, ‘볼보’, ‘DHL’ 등 20여 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이번 협의체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의 탈탄소 촉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에너지 산업 협의체에서는 탈탄소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합의된 온실가스 감축안의 실질적인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협의체는 ‘쉘’, ‘토탈에너지스’, ‘페트로나스’, ‘트라피구라’ 등 30여 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렸던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도 탈탄소를 강조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CES 2024 기조연설에서 “해상에서 육상까지 전 지구를 아우르는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미래를 위한 탈탄소 글로벌 에너지 가치사슬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 부회장은 미국의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알렉스 카프 CEO와도 만남을 가지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는 팔란티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스마트 조선소 프로젝트의 1단계 완료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다보스포럼 이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HD현대일렉트릭 연구소를 찾아 근무하는 주재원과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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