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연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
미국 경제성장률, 0.7%→1.3% 상향
▲미국 뉴욕에 웰스파고 로고가 보인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웰스파고가 미국 경제 전망 개선 및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S&P500지수의 올해 연말 목표치를 4800~5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말에 제시한 목표치는 4600~4800이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웰스파고인베스트먼트인스티튜트(WFII)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중반부터 금리를 세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5.25∼5.50% 수준인 금리가 연말에는 4.50~4.7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0.7%에서 1.3%로 올렸다. WFII는 “올해 경제 성장 속도가 다소 강해질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U자형’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에너지 부문에 대한 전망은 ‘중립’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유가가 바닥을 친 후 상승세로 마감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반면 금융 부문에 대한 전망은 ‘중립’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WFII는 “(금융 부문이) 현재 경기 둔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