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뉴스)
1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수안두싯대학이 지난달 실시간 20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관련 설문 조사에서 리사는 응답자 중 28.1%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7398명이 참여했다.
1997년 태국 부리람주에서 태어난 뒤 방콕에서 자란 리사는 태국에서 ‘국민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사회·경제적 계층 이동이 쉽지 않은 태국에서 서민층에 해당하는 ‘로 소’ 출신인 리사가 블랙핑크로 활동하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태국 출신 아이돌들이 대부분 태국 상류층에 해당하는 ‘하이 소’ 출신이라는 점만 고려해도 리사와 같은 성공사례는 태국에서 흔하지 않다.
최근 한 언론 매체는 리사의 성공을 두고 “리사는 존경과 찬사를 받을 만하며, 이는 태국의 명예이자 존엄이며 역사에 영원히 새겨져야 한다”라는 극찬을 전하기도 했다.
태국에서는 언론 보도와 SNS 등을 통해 리사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며 리사의 한마디에 해당 품목 매출이 상승하는 현상 등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리사가 태국에 위치한 부리람주의 길거리 음식이 그립다고 말하자 해당 노점상의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