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간호사진전을 ‘100년 기억 100년 돌봄’ 주제로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호사진전은 1923년 조선간호부회 창립으로부터 시작된 대한간호협회의 지난 100년 발자취를 기억하고 축하하기 위한 전시이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건강을 지켜온 간호사들의 고귀한 헌신과 간호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다.
간호사진전은 학고재 아트센터 3개 층에서 5개 주제로 나뉘어 펼쳐진다. 1층에서는 △한국간호 문을 열다: 여성 차별을 뛰어넘어 전문직으로 △간호백년 위대한 여정: 국민건강 향해 내닫다, 지하 1층에서는 △천사에서 전사로: 국난 극복과 함께하다, 지하 2층에서는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국민건강 간호사가 지키겠습니다 △K-널싱: 글로벌 간호 이끌다 주제로 대한간호협회 100년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간호교육기관 및 첫 졸업생, 대한간호협회의 전신 조선간호부회 창립 등 태동기의 진귀한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국난 극복에 앞장선 간호사들의 면면과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의 고귀한 이름을 기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국민건강을 위해 달려온 대한간호협회의 다양한 활동과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상, 새 회관 투시도까지 우리나라 간호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복원된 근대 간호복 4벌도 함께 전시된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간호사와 시민들이 함께 만나고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며 “국가 위기 때마다 최일선에서 국민건강을 지켜온 간호사들의 용기와 백년헌신, 도전을 멈추지 않은 창조적 간호정신이 사진 한 장 한 장을 통해 여러분께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