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1도크, LNG운반선 4척 동시 건조

▲한화오션 1도크에서 LNG운반선 4척이 동시 건조 중인 모습.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거제사업장 1도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이 동시 건조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오션의 1도크는 길이 530ｍ, 폭 131ｍ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번 동시 건조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2도크에서도 LNG운반선 연속 건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앞으로 2024년 22척, 2025년엔 24척을 연속 건조하는 등 역대 최다 LNG운반선 건조 기록을 매년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지금까지 가장 많은 LNG운반선을 건조한 것은 2018년으로, 총 19척을 건조했다.

LNG는 대표적인 친환경 연료 중 하나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벗어나기 위해 점진적으로 수요를 늘리고 있어, LNG 개발 프로젝트와 연계된 LNG운반선의 수요도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연속 건조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현재 65척의 LNG운반선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타르에서 대규모 LNG운반선 발주도 예정되어 있어, 향후 한화오션의 LNG운반선 수주잔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연속 건조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LNG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