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21일 이대서울병원 컨벤션센터에서 ‘2023 이화국제의료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윤하나 국제의료사업단장(비뇨의학과)을 포함한 이화의료원 의료진과 볼드사이한 몽골 UB송도병원장 등 4개국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보구녀관을 포함해 VIP 병동, 중환자실, 헬리포트 등 이대서울병원의 주요 시설을 견학한 뒤 컨벤션센터에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원격의료(Telemedicine, 좌장: 주웅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 △심장과 폐 질환 관리(Management of heart & lung diseases, 좌장: 원태희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볼드사이한 몽골 UB송도병원장) △첨단의료(Advanced medicine, 좌장: 심봉석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강경호 이대서울병원 외과 교수) △이화의료원 국제의료(EUMC for your health, 좌장: 윤하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등을 주제로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윤하나 국제의료사업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화의료원은 동양 최대의 여성 의료기관으로서 다양한 나라의 의료기관 및 정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오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구한다는 공통의 신념을 공고히 하고 각국 간의 유대와 신뢰를 더욱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이화국제의료세미나를 계기로 이화의료원의 스마트병원 시스템과 첨단 의료기술이 알려져 더 많은 국제인들이 더 나은 치료의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화의료원은 ‘섬김과 나눔’이라는 설립 정신 아래 국적 없이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화의료원 국제진료센터는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 등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구사하는 코디네이터들이 상주해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 및 입원 등을 돕고 있다. 또한, 매년 몽골 등으로 대규모 의료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우리나라의 의료를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