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가 창립 94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절박함을 가지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9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 대표는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함을 가져달라고”고 주문했다.
기념식은 신영수 대표와 경영진, 수상자와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됐다.
신 대표는 “CJ대한통운은 지난 94년간 대한민국 물류 근대화를 이끌어온 기업”이라며 “회사의 주역으로써 자긍심을 갖자”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근원적”이라며 “우리의 미래 생존을 고민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했다.
신 대표는 “‘하고잡이’ 정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기념식에서는 40년 근속 1명 포함 350명의 장기근속자에 대해 포상했다. 총 6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개인과 조직도 선정해 시상했다.
40년 근속상을 받은 김석준 지사장은 1984년에 입사해 회사와 물류산업의 발전에 함께하며 이를 지켜봐 온 산증인으로 특별휴가와 휴가비 1000만 원이 지급됐다.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수익성 극대화를 시현한 FT운영2담당과 전략적 영업으로 대형 고객사를 수주한 영업1담당 등이 수상했다. 해외법인 중 사업영역을 다변화한 중동법인 CJ ICM도 상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은 1930년 11월 15일 ‘조선미곡창고’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국내 최고(最古)의 물류기업이다. 산업현장의 대동맥인 물류산업의 근대화를 이끌어 온 기업으로서 국가 경제발전과 우리 기업의 성장에 기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