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가 이화의료원과 함께 국내외 의료진의 임상술기 교육훈련 시스템 확립에 나서기로 했다.
시지바이오는 15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이화의료아카데미에서 이화의료원과 임상술기 교육 및 의학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첨단 바이오 재생기술(뼈, 상처 치료) 및 미용성형과 관련한 차별화된 임상술기 교육 △안전한 시술 및 수술 제공을 목표로 한 해부학 강의 및 실습, 가상현실 해부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이대서울병원 내 시지바이오 제품 교육 장소 사용 협력 △의학의 발전을 위한 학술정보 및 기술개발 자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임상술기 실습들은 대부분 동물이나 모형을 이용하거나 수술실에 들어가 관찰하는 등 제한된 환경에서 진행됐다. 반면, 이화의료아카데미는 최신 장비를 갖추고 실물과 가상을 융합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화여대 의과대학 해부실습실의 지원 등으로 임상술기 역량을 보다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특히 라이브 핸즈온(Live Hands on)이 가능한 첨단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해,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상술기 노하우를 직접 시연하고 교육할 수 있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자사의 의료진 교육 통합 플랫폼 ‘BOS’로 글로벌 임상술기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화의료원과 함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마곡지구에 구축 중인 의료진 교육 센터에 접목하는 등 교육훈련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의료진 교육 센터는 다양한 외과적 술기에 대한 교육훈련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센터 완공 시 연간 수천 명의 국내외 의료진들이 임상술기 교육 커리큘럼에 따른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임상술기 교육 및 연수는 환자를 직접 진료하기 위해 의사들이 미용성형 관련 술기를 점검하는 단계로 그 의미가 크다”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의료진들의 실력 향상을 돕고 환자가 안전한 시술 및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함과 더불어 글로벌 의료교육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승호 이화의료아카데미 원장은 “이화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는 국내 최초 실물과 가상을 융합한 아카데미로 국내외 의료진의 임상술기 능력 향상과 관련 분야 연구 개발에 헌신하고 궁극적으로는 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건립됐다”며 “이화의료아카데미는 새로운 교육 커리큘럼의 개발과 술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임상교육 경쟁력이 있는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