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서 “1회 추가 금리 인상” VS “동결” 의견 엇갈려

입력 2023-10-12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기간 고금리 유지에는 견해 일치
연준, 경제 지표 주시할 전망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에 금리 동결 관측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2023년 7월 26일 미국 워싱턴 D.C. 연준 청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 D.C./EPA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2023년 7월 26일 미국 워싱턴 D.C. 연준 청사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 D.C./EPA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가운데 연준 위원들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관해 엇갈린 견해를 보이면서도 장기간 고금리 유지는 필요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위원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연내 한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봤다. 반면 일부 위원들은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은 필요하지 않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는 견해를 일치했다.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은 통화정책이 긴축적인 수준에 있으면서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수반되는 위험이 갈수록 양분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모든 참석자는 데이터에 의존해 정책 방향을 결정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경제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위원들은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보류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연준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함에 있어서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 상황의 긴축을 계속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최근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19~20일 열린 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올해 FOMC 정례회의 일정은 10월 31일~11월 1일과 12월 12~13일, 두 차례 남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60,000
    • +6.89%
    • 이더리움
    • 4,676,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2.73%
    • 리플
    • 997
    • +4.62%
    • 솔라나
    • 305,700
    • +3.24%
    • 에이다
    • 836
    • +4.5%
    • 이오스
    • 793
    • +2.85%
    • 트론
    • 255
    • +0.39%
    • 스텔라루멘
    • 184
    • +6.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00
    • +4.51%
    • 체인링크
    • 20,110
    • +2.29%
    • 샌드박스
    • 421
    • +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