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HMR)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CU가 편의점 전용 소용량 밀키트를 내놓는다.
CU는 소용량 밀키트 시리즈인 ‘편키트랩(LAB)’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편키트랩은 ‘편의점 밀키트 연구소’라는 뜻으로 편의점 전용 소용량 밀키트를 연구·개발해 선보이는 CU 단독 간편식 라인업이다. 최근 집밥과 외식의 경계가 사라지고 급격한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전문점 수준의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CU의 편키트랩 밀키트는 편의점의 주 이용 고객인 1~2인 가구를 타겟으로 번거로운 조리나 불필요한 낭비 없이 간편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소용량으로 구성했으며 하나의 조리 기구로 10분 이내에 완성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CU는 여러가지 원재료를 구하기 어렵거나 집에서 직접 만들기 어려운 특제 소스 등이 필요한 메뉴들을 중심으로 특색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이달 초부터 편키트랩 고기짬뽕 순두부, 소보로 탄탄멘, 철판 양념순대떡볶음을 순차적으로 출시 중이다.
이어 내달에는 샐러드에 주로 사용하는 드레싱과 소스류도 40g 소용량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U가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밀키트를 론칭한 건 최근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확산되며 HMR 매출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HMR 매출 신장률은 2018년 19.2%, 2019년 18.2%, 2020년 28.7%, 2021년 24.5%, 2022년 30.2%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김배근 BGF리테일 HMR팀장은 “고물가 시대, 근거리 소비 확산, 1~2인 가구 증가 등에 따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편의점도 간편식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는 중”이라며 “CU는 편키트랩 시리즈를 앞세워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더욱 다양한 메뉴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