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미 증시 상승세가 일본 지지

입력 2023-09-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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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 인상 경계심 누그러져
중국, 15일 주요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매도 우위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12일 종가 3만2776.37.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12일 종가 3만2776.37.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2일 혼조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308.61포인트(0.95%) 상승한 3만2776.37에, 토픽스지수는 19.43포인트(0.82%) 오른 2379.91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72포인트(0.18%) 하락한 3137.06에, 대만 가권지수는 139.76포인트(0.85%) 오른 1만6572.71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3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9.54포인트(0.33%) 하락한 1만8037.90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9.17포인트(0.04%) 오른 6만7156.25에, 싱가포르 ST지수는 4.83포인트(0.15%) 하락한 3213.45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누그러지면서 전날의 뉴욕증시 상승세가 일본 증시를 지지했다. 달러·엔 환율이 146엔대 후반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도 수출주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필립증권의 트레이딩 헤드 마스자와 타케히코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엔저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은 올해 2~3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서 연간 가이던스(실적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미리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기업들이 일본의 기업지배구조 개혁에 관심을 두는 게 일본 증시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쿄증권거래소는 4월부터 주당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인 기업에 정책 개선을 위한 방안을 필수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1.28%, 1.20% 상승했다. 신에츠화학과 일본전신전화공사(NTT)도 1% 조금 넘게 올랐다. 반면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은 각각 4.04%, 5.79% 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반락했다. 15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매도세가 우세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때 매수가 우위를 보이는 장면도 연출됐다.

중국생명보험(-2.14%)과 중국태평양보험(-2.49%) 등 보험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관련주와 주조, 금광, 부동산주도 하락했다. 자동차와 통신, 전력은 올랐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64%, 선전종합지수는 0.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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