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中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입력 2023-08-08 13: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내 최초 한중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스크랩·폐배터리서 핵심 원재료 추출
난징에 전처리·취저우에 후처리 공장
양극재 생산 거쳐 LG엔솔 난징 공장으로

▲7일 중국 저장성에 있는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화유코발트의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 설립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7일 중국 저장성에 있는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화유코발트의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 설립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를 설립했다. 중국 내 최초의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중국 저장성에 있는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천쉐화 화유코발트 그룹 회장,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 등이 참석했다.

신규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한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前)처리 공장,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後)처리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올해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며 예상 가동 시기는 내년 말이다.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메탈은 양극재 생산 과정을 거쳐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된다. 생산 물량 전부를 중국 내에서 소비할 예정으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화유코발트의 리사이클 기술력을 활용해 자원 선순환을 통한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리사이클 부문의 고객가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화유코발트 그룹 역시 글로벌 양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리사이클 물량 확대와 판매처를 확보함으로써 규모의 경제 달성 및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화유코발트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리사이클 부문의 고객가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477,000
    • +3.87%
    • 이더리움
    • 4,441,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1.76%
    • 리플
    • 816
    • +0.62%
    • 솔라나
    • 295,500
    • +3.65%
    • 에이다
    • 816
    • +0.99%
    • 이오스
    • 779
    • +5.56%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1.95%
    • 체인링크
    • 19,500
    • -3.32%
    • 샌드박스
    • 406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