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고용 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도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33.47포인트(0.10%) 상승한 3만2192.75에,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6.28포인트(0.28%) 오른 2274.63에 거래를 끝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62포인트(0.23%) 뛴 3288.08에,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50.05포인트(0.29%) 하락한 1만6843.68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4시 28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65.13포인트(0.34%) 상승한 1만9486.00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26포인트(0.75%) 오른 6만5729.94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장 대비 13.77포인트(0.42%) 말란 3290.29에 거래되고 있다.
저가·반발 매수세 유입과 중국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 올렸다. 일본에서는 닛케이225지수가 2거래일간 약 1300포인트나 빠지면서, 과대 낙폭에 따른 저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 정부가 한층 구체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도 강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때 심리적 기준선인 33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전날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뉴욕증시가 하락한 여파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의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연 4.198%까지 치솟으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의 7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결과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관망세도 짙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0만 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달 20만9000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실업률 역시 3.6%로 전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시간당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상승하면서 전달(4.35%)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