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나스닥 0.93%↑

입력 2023-07-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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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6거래일 연속 상승…올해 최고 종가
이번 주 대형은행·기업 2분기 실적 발표
“기업 실적 하향 조정 되는 중”
18일 미국 6월 소매판매·산업생산 발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신화뉴시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32포인트(0.22%) 오른 3만4585.3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37포인트(0.39%) 상승한 4522.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1.25포인트(0.93%) 뛴 1만4244.9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올라 올해 최고 종가로 마감했다. 주간 상승률도 2.3%를 기록해 3월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종목별로는 애플과 테슬라 주가가 각각 1.73%, 3.20% 올랐다. JP모건체이스는 2.41% 상승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한 후 주가가 3.49% 뛰었다. 포드 주가는 경쟁사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F150 전기픽업트럭 가격을 인하했고 이후 5.94% 하락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과 경제 지표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기관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라스베이거스샌즈, 테슬라, 넷플릭스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순이익 감소로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 분석 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500지수 상장 기업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누빈인베스트먼트의 사이라 말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에 “경제와 기업 실적의 균열로 인해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며 “S&P500 기업의 실적을 지표로 보면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는 올해 2분기와 연간 실적 모두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미국 6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5월 기업재고 등의 지표가 발표된다.

이번 주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이 공개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6월 금리 인상을 중단한 연준이 7월 25~26일로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약 97%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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