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해양설비·선박 등 3조1209억 규모 수주

입력 2023-07-03 15: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주서 부유식 해양설비 1기 수주…해외선사와 선박 8척 건조 계약

▲2021년 6월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킹스키(King's Quay) FPU 출항 기념행사의 모습. (사진제공=HD현대)
▲2021년 6월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킹스키(King's Quay) FPU 출항 기념행사의 모습.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총 3조1209억 원 규모의 해양설비 1기, 선박 8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사와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Floating Production Unit) 1기, 해외 선사 3곳과 대형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 자동차운반선(PCTC) 4척,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FPU는 길이 94m, 너비 94m, 높이 57m에 총 중량 4만4000여 톤 규모로, 하루에 10만 배럴의 원유와 410만 세제곱미터(m³)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이 설비는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제작해 2027년 상반기에 출항, 멕시코 동부 해상 180km 지점에 있는 트리온(Trion) 필드에 설치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부유 기능을 하는 하부설비(Hull)와 원유를 생산하는 상부설비(Topside)를 일괄도급방식으로 제작한다.

북아메리카 선주로부터 수주한 17만4000m³급 LNG운반선 2척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까지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수주한 자동차운반선은 길이 200m, 너비 38m, 높이 37.7m 규모로 총 7500대의 자동차를 운반할 수 있다.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이 탑재되며,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7년까지 차례로 중동 선주사에 인도된다.

유럽 선주로부터 수주한 4만m³급 LPG운반선 2척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6년까지 차례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가스선 등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636,000
    • +6.07%
    • 이더리움
    • 4,576,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0.81%
    • 리플
    • 823
    • -1.67%
    • 솔라나
    • 303,700
    • +3.19%
    • 에이다
    • 829
    • -3.04%
    • 이오스
    • 782
    • -5.21%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5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00
    • -0.18%
    • 체인링크
    • 20,270
    • -0.1%
    • 샌드박스
    • 413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