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강보합세다.
31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5포인트(0.25%) 오른 2591.98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은 1451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4억 원, 68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이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56포인트(0.15%) 하락한 3만3042.7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0.00%) 오른 4205.52,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74포인트(0.32%) 상승한 1만3017.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강세에 힘입어 미국 나스닥이 한 때 1.4%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차익 시현 매물이 나타나며 상승분을 반납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 금과 채권 가격은 상승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았던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물론 원화 강세 기대는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다. 특히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반도체 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순매수가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94%), 철강금속(0.89%), 전기가스업(0.83%), 증권(0.63%) 등이 오름세다. 의약품(-0.18%), 통신업(-0.11%), 건설업(-0.09%) 등은 내림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45%), 한진칼(2.99%), 현대모비스(2.24%), 카카오뱅크(2.12%) 등이 강세다. 한미반도체(-2.76%), 현대미포조선(-2.45%), 한솔케미칼(-2.12%), SK스퀘어(-1.73%)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포인트(0.32%) 오른 854.19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9억 원, 374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47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제이오(5.09%), 엘앤에프(4.98%), 에코프로비엠(4.39%), 세로닉스(4.29%), 에스엠(4.20%) 등이 강세다.
반면 디어유(-11.75%), 에스앤에스틱(-3.62%), 이오테크닉스(-3.43%), 인텔리안테크(-3.32%)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