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 갈현동에 위치한 역촌중앙시장이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한다. 신촌역 인근에는 280여 가구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선다. 가산디지털단지 근처에는 새로운 업무·근린생활시설이 만들어진다.
28일 서울시는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역촌중앙시장 특계 주상복합 신축사업 △신촌지역 4-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국가산단 지단 내 가산동 60-27 업무시설 신축사업 등 총 3건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공공주택 99가구를 포함해 총 546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역촌중앙시장은 지하 4층~지상 22층 규모의 공동주택 260가구(공공주택 23가구) 2개 동과 상업시설, 공공업무시설로 바뀐다.
주거 유형은 3가지 평형(전용 53· 59·74형)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가구 배치 시 공공·분양 동시 추첨으로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저층부(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 등 비주거 시설이 들어가고 건축물 전면에는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가 마련된다. 지상 2층에는 작은도서관, 공공업무시설 등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된다.
신촌역 인근에는 도시형 생활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지하 6층~지상 28층, 2개 동, 286가구(공공주택 76가구) 규모고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27층으로 77가구가 마련된다. 올해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부지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사이에 위치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대학가와 상권이 접한 곳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주거 유형은 2가지 평형(전용 39·49형)이 도입된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 등이 배치되고 지상 2층에는 청년일자리센터가 자리할 예정이다.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있는 국가산단 지단 내 가산동 60-27 업무시설 신축사업은 이번 심의 통과로 지하 6층~지상 21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북쪽과 동쪽으로 10m 전면공지를 조성해 보행자가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상 1층에는 도서관, 20층 옥상에는 옥상정원이 마련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 시내에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나갈 뿐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소셜믹스로 완전한 사회적 혼합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