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명예훼손' 조민 "포르쉐 한번이라도 탔다면 억울하지 않을 것"

입력 2023-03-28 16: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민 (연합뉴스)
▲조민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법정에서 "(2019년에) 한 번도 외제차나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 심리로 열린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 씨는 "아버지는 국산차를 타고 다니는데, 딸은 공부도 못하고 외제차 타고 다니는 사람이라는 그런 인식을 받아 온라인으로 유포되는 게 너무 힘들어서"라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조 씨는 "제가 포르쉐를 한 번이라도 탄 적 있으면 억울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의전원 시절 외제차 타는 친구들 있었습니까?"라는 변호인의 반대신문에 조 씨는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 변호인이 "친구들도 많이 탔다는데 본인이 (외제차를) 타는 게 왜 명예훼손인가요?"라고 질문하자 조 씨는 "친구들과 제 차이는 허위 사실"이라며 "친구들이 외제차를 탄다고 누가 뉴스에 나와서 말하지 않지 않습니까. (저의 경우에는) 유튜브를 통해 퍼져나갔고 스스로 버는 돈 없이 공부는 안 하는 이미지로 낙인 찍혀버려 이렇게 하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공판에는 가세연 출연진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도 출석했다.

이들은 2019년 8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차량 사진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조 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월 17일 공판에서 검찰이 조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조 씨가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

이 판사는 다음 공판 기일을 4월 25일 오후 2시로 잡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027,000
    • +6.52%
    • 이더리움
    • 4,615,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1.37%
    • 리플
    • 825
    • -1.79%
    • 솔라나
    • 306,400
    • +3.69%
    • 에이다
    • 834
    • -3.25%
    • 이오스
    • 785
    • -5.65%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200
    • +0%
    • 체인링크
    • 20,430
    • +0.2%
    • 샌드박스
    • 415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