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무디스 ‘투자부적격’ 등급 탈피...한 단계 상향

입력 2023-03-21 15: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10월 S&P 이어 무디스도 테슬라 등급 상향
‘정크’ 등급 탈피로 자금조달 비용 절감 기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8월 29일 기자회견 도중 웃고 있다. 스타방에르(노르웨이)/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8월 29일 기자회견 도중 웃고 있다. 스타방에르(노르웨이)/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무디스의 신용평가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을 졸업하게 됐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테슬라 신용등급을 'Ba1'에서 ''Baa3'로 한 단계 끌어올리며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에서 투자등급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Baa3'부터 투자 적격 등급으로 분류한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이번 등급 조정에 대해 "테슬라가 세계적인 사업 확대와 매우 높은 수익성으로 최고 전기차 업체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한 올해 말 출시가 예정된 사이버트럭의 조기 생산, 생산 시설 확충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한, 테슬라가 지난 3년간 약 100억 달러(약 13조 원)의 부채를 상환해 금융 레버리지(부채) 비율이 1 아래로 떨어졌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테슬라가 마침내 정크 등급의 세계를 빠져나갔다"며 "신용평가사들이 테슬라의 우량 평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또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해 10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부적격 등급 졸업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정크에서 투자 등급으로 상향 조정되면 투자자 유치에 유리해지고, 자금 조달할 때도 조달 비용이 크게 낮아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43,000
    • +4.59%
    • 이더리움
    • 4,605,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19,500
    • +1.23%
    • 리플
    • 1,008
    • +3.92%
    • 솔라나
    • 307,800
    • +2.94%
    • 에이다
    • 825
    • +1.6%
    • 이오스
    • 792
    • +0.76%
    • 트론
    • 253
    • -3.8%
    • 스텔라루멘
    • 182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800
    • +9.25%
    • 체인링크
    • 19,750
    • -0.25%
    • 샌드박스
    • 415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