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스텝’으로 기우는 무게추...“연준, 물가전쟁 신호 보내고 싶어해”

입력 2023-03-18 0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롬 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나왔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 나왔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22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CNBC가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으로 은행위기가 시장을 덮치면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거나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최근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연준이 금융안정성을 주시하면서도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중요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싶어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그 로버츠 채널 캐피털 리서치의 설립자는 “연준은 뭔가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뢰를 잃는다”며 “시장이 전망하는 것처럼 180도 다른 의견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도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연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75%로 나타났다.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해야 하는 일과 할 일이 극명하게 차이나는 시기 중 하나”라며 연준이 긴축을 해서는 안 되지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런 환경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금리인상을 잠시 쉰다고 인플레이션 전쟁에서 지는 게 아니다. 그러나 금융시스템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01,000
    • +3.01%
    • 이더리움
    • 4,623,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1.3%
    • 리플
    • 992
    • +5.08%
    • 솔라나
    • 301,700
    • -0.43%
    • 에이다
    • 834
    • +0.85%
    • 이오스
    • 791
    • +0.76%
    • 트론
    • 252
    • -0.79%
    • 스텔라루멘
    • 183
    • +7.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950
    • -2.35%
    • 체인링크
    • 19,980
    • -0.79%
    • 샌드박스
    • 417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